2008년 "타격기술의 이해" 학점 공개.


수강생 제위.


지난 4월 개강 이래 9월까지 장장 두 학기의 기간에 걸쳐 "타격기술의 이해 1"과 "타격기술의 이해 2"를 수강하느라 노력한 여러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여러분의 노력과 재능의 결실인 학점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주어진 상대평가의 여건 하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쉽지 않았음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성적의 비율은 A+에서 B+까지 각각 10%, B0 20%, B-부터 C-까지는 다시 10%씩 급간을 두었습니다. syllabus를 통해 미리 공고한 대로, 기본적으로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이 우수한 평가를 받게끔 시험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본 강의에 얼마나 많이 출석했느냐도 결코 간과하지 않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시험에서 성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학점이 낮은 학생들은 자신이 강의에 출석한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시험성적이 조금 좋지 않더라도 꾸준히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보다 학점이 약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도 종종 말했지만, 일정 수준의 출석 점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은 학교의 방침에 따라 모두 F학점 처리되었습니다. 물론 교환학생이라고 해서 예외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매번 말하지만 학점은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사실 한 번 정도 학점을 말아먹는 것도 긴 인생에서 보면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 학점을 보고 잘 나온 학생은 다음 학기에도 좋은 점수를 받도록 공부 열심히 하시고,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은 더욱더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혹시 자신의 전공 특성상 본 과목에서 요구하는 학습 내용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인접 과목인 "내야수비 연습"이나 "베이스러닝과 센스", "작전야구의 세계" 등에서 그 보상을 받도록 노력하십시오. 본 과목은 본교에 입학한 타자계열 학생들이 모두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이니까요.


즐거운 겨울방학 보내시기 바랍니다.


교수.





요새가 대학 기말고사 시즌이라는군요. 모쪼록 학우 여러분(?)들 모두 시험 잘 보시기 바랍니다.



학점은 RC와 EqA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by Lucid | 2008/12/08 14:04 | Baseball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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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ain君 at 2008/12/08 14:08
채태인의 총점이 박진만보다 조금 높군요;
Commented by 넘나 at 2008/12/08 15:29
1. 장성호가 B 클래스라니 이게 어쩐 일이랍니까...

(기아의 부진 원인은 역시 장성호에게 있군요. 최희섭이야 뭐 아직은 기아팬들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보고...)


2. 삼성의 꼬꼬마 두 녀석이 내년에 얼마나 더 성정할지, 경쟁팀 팬으로서 꽤 걱정입니다.

3. 이진영은 김성근의 플래툰 탓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FA로이드 약빨이 시즌 중반에 떨어진 건 순전히 자기 탓이죠. 그래도, 박용택보단 낫겠지 싶기도 하고...

4. 히어로즈의 강정호는 정말 대박입니다. 플레이하는 거 보면, 저 녀석 어디까지 클지 감조차 안잡힐 때가 있어요.

Commented by Hadrianius at 2008/12/08 15:42
이진영은 엘지가서 이제 내구성을 증명받겠군요. 저는 김성근 감독이 이진영을 그케 본인이 싫어하는 1루로 돌린 이유가 박재홍 말고도 더 있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보바도사 at 2008/12/08 17:29
D는 안 주십니까? (...)
Commented by 소피아 at 2008/12/08 17:52
오호;;;
올시즌 이대호 선수가 굉장히 삽질(!)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표를 보니 꼭 그렇지도 않군요;;

참, Lucid님, 링크 겁니다. ㅎㅎ
Commented by Dasein at 2008/12/08 18:38
양과 질을 동시 충족시키는 루시드님 ㄷㄷㄷ
Commented by 想翔 at 2008/12/08 21:39
롯데에서 A+ 이 셋이나 있다니... 제가 A+을 못받아도 배부르겠군요. (응?)
대호는 역시 대호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점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멘-양신의 성적이 인상적이네요. 저도 학점을 잘 받아야 할텐데.... 흠;;
Commented by kapSSong at 2008/12/08 23:05
박경완 김강민의 B0는 조금 의외네요. 싸이도 사실 그렇게 많은 경기를 출장한 느낌이 아닌데...그런데 생각해보니 B0는 딱 평균만큼 했단 소리가 되는건가요-_-;; 돌이켜보면 대학생활 내내 B0는 상당히 만족할 만한 점수였거늘;;;;;;;;;;;;;;;;;;;;;;;;;;;;;;;;;;;;;;;;
Commented by NAMI at 2008/12/08 23:39
대호를 보니 새삼...신기하기도 하고...알쏭달쏭 하기도 하고요.
주멘 점수는 딱 예상했던만큼 나온 것 같네요.ㅋ

그나저나 루시드님 글 너무 재밌게 쓰시는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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