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AIDS와 아프리카 전쟁양상의 변화 국제정치


"신이 인간에게 내린 천벌"이라 부를 정도로 사람들은 HIV/AIDS에 대하여 위협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비교적 적은 수의 환자를 보유한 한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질적인 빈곤과 내전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최초 보고된 사하라 남부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분쟁과 HIV는 양대 악(twin evils)"이나 다름없다. 이 지역의 사람들 가운데 약 2억 8,500만 명이 HIV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2001년 한 해에만 350만 명이 추가로 감염되었다. 가장 극심한 에이즈의 피해국으로 알려져 있는 보츠와나(38.8%)를 비롯해 남아공(약 20%), 나미비아(22.5%), 짐바브웨(34%), 케냐(15%), 코트디부아르(약 10%) 등 이 지역의 에이즈 문제는 보건과 질병관리를 넘어 명백한 안보적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 각국 성인의 HIV/AIDS 감염율 현황


인간안보(human security)와 보건환경이 국제분쟁의 양상에 미치는 변화를 연구하는 국제정치학자 Stefan Elbe는 2002년 발표한 그의 논문에서 HIV/AIDS의 확산이 어떻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내전 전개양상을 변화시키고 있는가를 추적했다. 그에 따르면 HIV 바이러스의 확산은 전쟁양상에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작용한다: 군 내 에이즈 확산의 문제, 생물무기로서 에이즈의 사용, 에이즈와 전쟁 희생자의 규정 문제. 이 세 가지 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불행하게도 상호 상승작용을 통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HIV/AIDS의 확산은 군의 작전수행능력을 여실히 저하시킨다: 군, 특히 병사들은 성적으로 활동적인 연령이며, 가정에서 오래 떠나 있어야 하고, 폭력적/성적인 환경에 쉽게 노출된다. 또한 성관계를 통해 평시/전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욕구도 높다. 따라서 앙골라와 콩고(병력의 40~60%가 HIV/AIDS 양성반응)처럼 극단적으로 병력이 HIV/AIDS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이는 다음과 같은 악영향을 끼친다.

(1) HIV/AIDS에 감염된 병사를 대체할 인력을 육성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매우 높으며, 군 당국의 HIV/AIDS 보건정책 비용도 만만치 않다. (2) 특히 장교인력의 경우 HIV/AIDS의 확산으로 징집 pool이 점점 줄어드는데다가, 고도의 기술과 지식을 요구하는 직책이 적지 않으므로 비용이 가중된다. (3) HIV/AIDS에 감염된 병사는 그렇지 않은 병사에 비해 임무수행능력이 여실히 떨어지며, 감염되지 않은 병사도 동료의 병고를 지켜보며 전시에 동료가 전사하는 것 못지않은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4) 지휘하는 입장에서는 HIV/AIDS 감염율이 높은 지역에 군을 쉽사리 전개할 수 없으며, 반대로 민간인들 또한 HIV/AIDS에 감염된 군 병력이 자기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결코 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작전수행 범위가 제한된다.

군 내 HIV/AIDS 확산에 따른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이 HIV/AIDS를 전쟁무기로 사용하는 아프리카의 몇몇 case이다. 특히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는 HIV/AIDS의 특성은 불행하게도 HIV/AIDS에 감염된 군 병력이 자행하는 점령지/적대국가 여성의 강간 문제를 엄청나게 악화시켰다. 라이베리아, 모잠비크, 르완다, 시에라리온 등 적지 않은 아프리카의 내전지역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강간/윤간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나, 군 병력이 HIV/AIDS에 감염시킬 의도를 가지고 점령지역 및 적대국가의 여성을 (비공식적) 명령체계에 따라 반복적으로 강간하는 행위가 적지 않게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르완다의 후투-투치 족 내전 과정에서 "We are not killing you. We are giving you something worse. You will die a slow death."라는 말과 함께 강간당한 피해여성의 증언을 비롯한 수많은 비공식적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르완다 후투족의 투치족 말살을 다룬 영화 Hotel Rwanda(2004)


HIV/AIDS를 "요긴한 전략(useful strategy)"쯤으로 취급하는 이러한 행태는 다른 모습으로도 드러난다. 예컨대 우간다 군은 점령지역 주둔의 임무를 HIV/AIDS 감염 병력에 맡김으로써 자국의 HIV/AIDS 확산을 막고 점령지역의 취약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했으며, 아파르트헤이트 시절의 남아공 당국은 민권을 주장하는 political enemy에 대해 HIV/AIDS를 적극적으로 퍼뜨리려는 계획을 일부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슨 영화에나 나올 법한 urban legend가 현실세계에서 펼쳐졌던 것이다. 게다가 내전 자체가 야기하는 여러 문제들은 HIV/AIDS의 피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미비한 의료시설은 전투 시 주요 공격대상으로 취급되며, 내전의 rural area로의 확산은 HIV/AIDS를 구석구석까지 퍼뜨리는 경로로 작용한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내전 지역의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HIV/AIDS보다 당장 눈 앞의 생존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오늘 내일의 죽음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HIV/AIDS는 부차적인 문제다. 수많은 난민촌의 여성들이 음식, 돈, 은신처, 땔감을 얻기 위하여 성매매를 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오거나 먹을 것을 찾아오거나 하는 과정에서 강간의 위협에 수없이 노출된다. (민간인 남성은? 애초에 죽임을 당하거나, 오른팔이 잘리는 등 노동을 할 수 없는 인구로 전락시키려 하는 점령군의 악랄한 정책 때문에 고통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HIV/AIDS의 창궐과 내전을 통한 확산은 궁극적으로 전쟁 그 자체에 대한 개념을 바꿀 수 있다: 이러한 전쟁의 끝은 완벽한 공멸(共滅)이며, 따라서 전쟁을 끝내든가, 다 같이 죽든가 중에서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HIV/AIDS가 국제안보(international security) 연구의 대상으로써 취급되어야 한다는 점이며, 당사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차원에서 governance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Stefan Elbe, "HIV/AIDS and the Changing Landscape of War in Africa," International Security, Vol. 27, No. 2(Fall 2002), pp. 159-177. 저자는 영국 서섹스대학교 교수입니다. 전문 열람은 논문 출판기관의 e-journal 이용권을 구매한 개인 혹은 학교(단체)에 한하여 가능합니다. 본문의 글쓴이 생각은 원 논문의 글쓴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덧글

  • 드래곤워커 2010/06/28 20:55 #

    잘 읽었습니다.
    에이즈,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 Lucid 2010/06/28 23:07 #

    감사합니다.
  • 들꽃향기 2010/06/29 00:27 #

    "군 병력이 HIV/AIDS에 감염시킬 의도를 가지고 점령지역 및 적대국가의 여성을 (비공식적) 명령체계에 따라 반복적으로 강간하는 행위가 적지 않게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이 구절을 보고 한참이나 경악했습니다.....ㄷㄷ 이렇게까지 처참하고 악랄한 행위가 발생했고, 이어지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군요....ㄷㄷ

    잘 읽고 갑니다. ^^
  • Lucid 2010/06/29 04:54 #

    분량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본문에 쓰지 않았습니다만, 본 논문과 참고서적 등에 쓰여 있는 천태만상을 보면 가히 인외마경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Niveus 2010/06/29 10:20 #

    ...중남부 아프리카의 분쟁양상을 보면 예전에 남미 사례보고서 보면서 '저것들 인간인가' 했던 인식을 다시 잡게 해주더군요.
    ......더 심해요 OTL
  • Lucid 2010/06/29 23:13 #

    남미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 Niveus 2010/06/30 00:13 #

    현재 제안의 랭킹에선 남미<<<<넘사벽<<<2차대전 동부전선(...)≒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솔직히 동부전선도 만만치 않은 막장(더군다나 문명화도 생각하면 이쪽은 뭐 인간의 타락도로는 최정상급;;;)
  • 소시민 2010/06/29 20:29 #

    초인플레이션에 에이즈라... 짐바브웨는 정말 무간지옥이로군요...
  • Lucid 2010/06/29 23:12 #

    거기에 정치적 독재까지 있지요. ^^;
  • 암호 2010/06/30 17:42 #

    개인적으로 망상하는 대체역사소설에서 동북아의 고민거리 중 하나로 등장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겠군요...
  • Lucid 2010/07/04 20:17 #

    에이즈는 관리측면도 중요한 질병이라,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천지화랑 2010/07/04 20:08 #

    여담이지만 타이완 청소년의 10%가 에이즈 환자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는군요.

    에이즈가 세간의 인식에서 멀어질 때가 되면 지구가 수용 가능할 정도로 인류가 줄어들었다는 증거가 될까요? -_-;;
  • Lucid 2010/07/04 20:17 #

    글쎄요, 에이즈가 아직 "젊은 질병"이라 뭐라고 확신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치학자/경제학자들이 에이즈에 주목하기 시작한 지도 얼마 안 되어서 저도 지식이 많이 부족하네요. :)
  • 나인테일 2010/07/04 20:40 #

    HIV를 생물무기로 사용하는게 가능할까요? 잠복기간만 해도 몇 년이라 발병할때쯤 되면 전쟁 끝나겠는데요.(.....)
  • Luthien 2010/07/04 21:09 #

    민족/종교 단위 장기분쟁이 워낙 많고 기껏해야 소총과 지뢰 정도로는 제노사이드도 불가. 국제분쟁 DB쪽 보면 쟤들 분쟁은 기본이 5년 10년 먹고 들어갑니다. 끝난 분쟁 재개되는 경우도 많고.
  • 나인테일 2010/07/04 21:19 #

    거기다 에이즈는 탄저균보다도 감염시키기가 어려워요. 콘돔 없이 스섹을 해도 걸릴 확률이 10% 미만이라..(....)
  • Luthien 2010/07/04 21:35 #

    누적.
  • Lucid 2010/07/05 03:37 #

    HIV는 초기 감염율이 크게 높지 않아서 본격적으로 생화학무기에 쓰기에는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생화학무기로는 다른 "좋은" 병원균이 많이 있죠.
  • 하리 2010/07/04 21:17 #

    에이즈로 죽는게 빠를까요 아니면 전쟁, 기아, 재해 등으로 죽는게 더빠를까요. 어쩌면 에이즈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후자보다 많을것같지가 않아요.
  • Freely 2010/07/04 21:18 #

    에이즈를 가진자와 가지지 않은 자가 한국이라면 별 차이가 없지만 아프리카라면 다르죠. 면역체계가 없이 온도차가 60도 이상 나는 지역에서 산다는건...
  • Lucid 2010/07/05 03:38 #

    기본적으로 소득수준이 낮고 의료인프라가 떨어지며 하루하루의 목숨을 걱정해야 하는 곳에서 질병의 위험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 Freely 2010/07/04 21:17 #

    발병까지 10년이 소요되고 의료 통제를 받지않는 군부 내의 감염자가 얼마가 되는지 모르지만 역으로 군이 지나간 지역의 의료통계를 내보면 경약할 수준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 Lucid 2010/07/05 03:44 #

    네, "전염의 연결망(network)"을 그려 보면 아마 군이 nod에 위치하고 있을 겁니다.
  • 액시움 2010/07/04 21:19 #

    즉자적으로 효과를 보는 무력 수단이라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적대 세력의 약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효과적인 생물병기이긴 합니다.
  • Lucid 2010/07/05 03:49 #

    문제는 그 동네가 한 집단의 우위에 기반을 둔 분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집단이 상호점령을 반복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나도 남의 적대세력이고 남도 나의 적대세력. 피해가 더 클 것입니다.
  • 피빛까마귀 2010/07/04 21:23 #

    거참.... 제노사이드를 위한 백년대계인가요? 히틀러가 감탄할 장기적 안목과 계획을 같췄군요.;;;
  • Lucid 2010/07/05 03:45 #

    제노사이드보다는 피해가 크지 않지만, 제노사이드보다는 원인을 제거하기 어렵죠.
  • 검투사 2010/07/04 21:23 #

    역시 질병의 원인은 세균보다도 인간에게 있다는 말이... -ㅅ-
  • cign 2010/07/04 21:28 #

    무슨 탄저균도 아니고......
  • 른밸 2010/07/04 21:39 #

    2차 대전 동부전선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었나요?
  • shaind 2010/07/04 23:51 #

    동부전선에서 일어난 일을 일일이 다 설명드리긴 어렵고 통계적으로 소련 인민 2500만명이 죽었습니다. 죽은 사람'만' 헤아려서 2500만입니다.
  • Lucid 2010/07/05 03:39 #

    한 개의 전역에서 가장 많은 인간이 죽은 기록을 갖고 있을 겁니다.
  • 피아클 2010/07/04 21:49 #

    잘읽고 글 담아갑니다. 역시나 인간이 가장 무섭군요..
  • Lucid 2010/07/05 03:49 #

    감사합니다.
  • 메깃도 2010/07/04 22:44 #

    에이즈는 일단 그 지역에 만연하기 시작하면 어머니에서 자식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없애기 정말 힘듭니다. 게다가 영양부족에 위생이 형편없는 나라에서는 HIV가 현성 질병으로 나타나는 기간이 훨씬 줄어들지요.
    수직감염된 아이들의 경우 수명이 훨씬 짧아지기도 하고요...
    선진국에서야 약 3~4개 정도 한꺼번에 먹는 복합화학요법(HAART)로 거의 당뇨 고혈압 정도의 만성질환으로 관리할 수 있다지만.... 애초에 저런 나라에서 그런 걸 시행할 돈이 있을리 없습니다.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 Lucid 2010/07/05 03:40 #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ArchDuke 2010/07/04 22:50 #

    잘 보았습니다
  • Lucid 2010/07/05 03:40 #

    감사합니다.
  • Fedaykin 2010/07/04 23:34 #

    한국에 살아서 참 다행입니다. 에휴...
  • Lucid 2010/07/05 03:51 #

    한국도 비슷한 수준의 경제력을 갖고 있는 나라에 비해서는 아주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요.
  • zinc 2010/07/04 23:35 #

    결핵유병률도 대단히 높은 지역이라 에이즈와 결핵을 같이 갖고 있는 환자도 많지요. 에이즈를 생물무기로 활용한다는 건 처음 들었습니다. 정말 끔찍한 얘기네요.
  • Lucid 2010/07/05 03:52 #

    본문에서는 검증할 수 없는 "공포유발효과"를 제외하였지만,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이것도 큰 임팩트가 있을 겁니다.
  • skyland2 2010/07/04 23:37 #

    끔찍하네요. 사람을 몇십년에 걸쳐서 죽어가게 만드는 병으로 타국의 사람들을 괴롭히다니, 현실이 아니라고 믿고싶을 정도입니다.
  • Lucid 2010/07/05 03:54 #

    일부 학자들의 경우는 그래서 이 지역의 ethnic conflict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부 강대국의 개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 jeltz 2010/07/04 23:39 #

    이것이 바로 재앙이군요..
  • Lucid 2010/07/05 03:52 #

    달리 재앙이 아니죠.
  • initial D 2010/07/04 23:59 #

    병이라는게 잘 못되면 엄청 무섭군요..;
  • Lucid 2010/07/05 03:53 #

    병도 병이지만, 그 병이 어떤 환경에서 나타나는가에 따라 얼마나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 DECRO 2010/07/05 04:34 #

    끔찍하군요.
  • Lucid 2010/07/05 04:46 #

    네,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 네비아찌 2010/07/05 04:50 #

    정말 지옥이군요. HIV에 감염된 병사들이나 그 병사들에게 강제로 전염당하는 민간인들이나 다들 안타깝습니다.
  • Lucid 2010/07/06 00:45 #

    가장 큰 문제는, 그 최대의 원인이 이 지역의 무정부성이라는 것이죠.
  • 라자루스 2010/07/05 07:44 #

    본문과는 핀트도 어긋나고,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이번에 월드컵보러 간사람중에 감염되어 귀국, 전파하는 경우가 있을까 무섭습니다.
  • Lucid 2010/07/06 00:37 #

    본문에서 HIV의 문제는 그 지역이 사실상 무정부상태가 되었다는 점으로부터 가장 증폭되죠. 아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겁니다.
  • ­ 2010/07/05 09:14 #

    잘 읽었습니다.
  • Lucid 2010/07/06 00:45 #

    감사합니다.
  • 피쉬 2010/07/05 14:10 #

    헐...... 완전 인간 막장이네요. 에이즈를 무기로 사용하다니.
  • Lucid 2010/07/06 00:48 #

    본래 해당지역의 문제가 더 악화되는 것이지요. 악화의 정도가 매우 강해서 문제.
  • 키팅 2010/07/05 16:54 #

    별 세계의 이야기 같이 들리네요...

    저런 곳에 태어나지 않은 게 다행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저들이 처한 처지를 생각하니 답답함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 Lucid 2010/07/06 00:48 #

    가장 안타까운 것은, 사실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 와타나베 2010/07/05 17:28 #

    에이즈를 생화학 무기로 쓴다라...
    민간인 여성 강간을 명령하는 국가 군대...
    그 나라 국민이 아니라는게 참 다행이네요....

    앞으로 그 나라 여성들..아이들... 미래가 참 암담해요~
  • Lucid 2010/07/06 00:48 #

    아마 동북아시아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면 민간인에 대한 강간문제는 반드시 큰 화두로 부각될 겁니다.
  • socio 2010/07/05 20:56 #

    다 읽고 나니 인간은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비탄감밖에 들지 않네요. 물론 이는 아프리카인들이 특별히 열등하거나 사악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서구 식민지배가 남긴 Native question 등이 얽혀서 나타나는 문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즈를 일종의 세균병기로 사용하는 자들은 지옥에서 그대로 인계에 튀어나온 자들이 아닌가 합니다.
    세계의 비참과 인간성의 심연에 대해 다시한번 성찰할 기회를 주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결론은 드록신을 소환한다?...-_-)
  • Lucid 2010/07/06 00:51 #

    가장 큰 문제는 해당 지역의 무정부상태지요. 모두가 빈곤하며 자원의 총량이 매우 제한되어 있고, interethnic hostility가 강한 상태에서 유럽의 노예무역에 이은 식민지 지배, 그리고 그 이후 자의적인 국경설정 등이 모두 영향을 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현재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가운데 내전이 극심한 곳은 "무정부상태의 본질"에 대한 (나쁜 쪽으로) 가장 극단적인 예가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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